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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한일전' 주전 경쟁? 日 국대 DF, 김민재와 한솥밥 가까워졌다...로마노도 "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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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이토 히로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토가 뮌헨으로 이적한다. 5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가까워졌을 때 외치는 로마노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도 남겼다.

이토는 1999년생으로 일본의 유망한 수비수다. 이토는 센터백과 왼쪽 풀백으로 주로 나온다. 수비 능력과 발밑이 출중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기본기가 좋아 공 간수 능력이 좋고 원활하게 빌드업을 전개하는 능력을 갖췄다. 수비적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왼발 센터백이라는 희소성이 있다.

주빌로 이와타 유스를 거친 이토는 2018년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첫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2019년 나고야 그램퍼스로 임대를 떠났다. 나고야 그램퍼스에서도 전력 외로 평가받았고 임대 기간 동안 9경기에 출전했다.

그래도 이토는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20년 주빌로 이와타에 돌아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토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리그 37경기에 나왔다. 그중 36경기가 풀타임이었을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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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의 관심을 받았고 계약을 맺었다. 이토는 임대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적 당시에는 많은 경기를 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후반기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이토의 인상 깊은 모습에 완전 이적을 진행했고 2022-23시즌에도 히로키는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이토는 슈투트가르트 수비의 핵심이었고 29경기에 출전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레버쿠젠에 밀렸지만 뮌헨을 제치고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토는 어린 자원이지만 이미 충분히 많은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다. 분데스리가에서 3시즌을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했다. 이토는 일본 대표팀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아시안컵 등에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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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토는 토트넘 훗스퍼와 먼저 이적설이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토트넘이 히로키를 주시하고 있다. 이토의 스피드, 빌드업, 왼발잡이 등 장점이 프리미어리그(PL)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토는 뮌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토가 뮌헨에 합류하게 되면 김민재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토를 왼쪽 풀백으로 사용하면 김민재와 공존 가능하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새로 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지만 콤파니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수를 원하면서 김민재에게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토의 합류는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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