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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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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준우승 감독과 결별 도르트문트, 구단 레전드 MF를 감독으로..."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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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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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결별하고, 누리 사힌을 새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와 테르지치 감독이 결별한다. 그가 구단에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단은 공동 논의 끝에 이 요청에 응했다"라고 발표했다.

불화설이 컸다. 테르지치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선수단 통제 실패,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와 충돌 등 문제가 발생했다.

여기에 보드진과의 갈등도 있었다. 테르지치 감독은 비록 리그 5위의 성적을 거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UCL 준우승 성과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 보드진은 2024-25시즌 전반기의 성적까지 고려한 뒤 재계약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러한 문제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테르지치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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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지치 감독은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마친 후 다가오는 새출발에는 새로운 사람이 터치라인에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 관계자들에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요청했다. 집중적인 논의 후에도 나의 기본적인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의 건승을 기원하며 작별 인사를 전할 뿐이다"라며 작별을 고했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인물은 바로 사힌이다. 도르트문트 유스에서 성장했던 사힌은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꿈을 이뤄냈다. 2011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사힌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스페인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2013-14시즌(임대), 2014-15시즌 완전 이적하며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도르트문트에서만 274경기를 뛰며 26골 49도움을 올렸다. 이후 브레멘을 거쳐 안탈리아스포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사힌은 안탈리아스포르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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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지도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14위의 팀을 이어받아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1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첫 감독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이후 도르트문트 수석 코치에 부임하면서 5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수석 코치로서 사실상 팀의 전술, 전략에 대부분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르지치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까지 잡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사힌은 도르트문트의 확실한 차기 감독으로,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내부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빌트가 보도한 바와 같이 도르트문트 이사진들의 우선 순위는 사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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