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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 벤치 앉나... 日 센터백+'뮌헨행 열망' 무패우승 DF→경쟁자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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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의 주전 경쟁이 험난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투트가르트 소속 센터백 이토 히로키 영입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우리는 히로키와 계약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신선한 에너지를 가져올 배고픈 선수를 원하며, 히로키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히로키는 2021-22시즌 슈투트가르트에 입성해 주전으로 활약한 수비수다. 왼발 잡이로, 왼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시즌도 리그 26경기에 나서며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2위에 크게 기여했다. 뮌헨은 멀티 능력이 뛰어난 히로키로 수비진 운용의 다양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히로키가 영입되면서 김민재의 경쟁자가 한 명 늘어났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이 전부터 주시하던 레버쿠젠 소속 센터백 조나단 타도 뮌헨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5일 "타는 이제 뮌헨에 합류하고 싶어한다. 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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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레버쿠젠 소속 센터백으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1996년생으로 나이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하다. 2013-14시즌 함부르크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2015-16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곧바로 주전을 차지했고, 현재까지 레버쿠젠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철벽 수비를 보여주면서 팀의 '무패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히로키가 영입됐고, 타까지 뮌헨행을 선호한다. 뮌헨이 타를 영입하게 되면 센터백진은 포화 상태가 된다. 기존의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 히로키와 타가 추가된다.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 이후 벤치로 밀려났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지 않았고, 다이어와 데 리흐트가 주전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주로 약팀과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주전 다이어-데 리흐트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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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뮌헨은 데 리흐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뮌헨 소식에 능한 플레텐버그 기자가 보도한 뮌헨 매각 명단 6인에 데 리흐트가 포함됐다. 센터백 영입이 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또한 타는 뮌헨행을 원하지만, 레버쿠젠은 쉽게 놔줄 생각이 없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 "레버쿠젠은 여전히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현재 클럽 간의 합의가 근접하지는 않았다. 아직 초기 단계다"라며 협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함을 이야기했고,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타는 2025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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