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식 성명을 내고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규탄했습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0일) NSC 상임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북러가 상호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에서 정부는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북러가 선제공격을 가정해 군사협력을 약속하는 것은 궤변이자 어불성설"이라며 한러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 수출 통제 대상에 243개 품목을 추가 지정하고 추가 독자제재를 예고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불가' 방침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지숙 기자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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