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국방과 무기

푸틴, 한국에 엄중경고 “우크라에 살상무기 제공하면 실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런 일(무기 제공)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에 따른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초정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침략받을 경우에만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북러 조약이 기존 협정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