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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토)

'슈팅 숫자 20대4' 스페인,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압도하며 1-0 승리…2연승 챙기고 16강 확정 [유로202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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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시종일관 이탈리아를 압도한 끝에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스페인은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10분에 나온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이번 유로 2024에서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위 크로아티아 그리고 알바니아와 한 조에 묶이면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지난 16일 크로아티아와의 B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스페인은 이날 전 대회 우승팀 이탈리아를 상대로 슈팅 숫자 20 대 4를 기록할 정도로 시종일관 압도했다. 다만 이탈리아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간신히 상대의 자책골로 승리하면서 2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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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4-3-3 전형을 내세웠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고, 마르크 쿠쿠렐라,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뱅 르노르망, 다니 카르바할이 백4를 구성했다. 파비안 루이스, 로드리, 페드리가 중원을 맡았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니코 윌리암스, 알바로 모라타, 라민 야말이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는 4-1-4-1 전형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페데리코 디마르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조반니 디 로렌초가 백4를 형성했다. 3선은 조르지뉴가 지켰고, 2선에 로렌초 펠레그리니, 니콜로 바렐라, 다비데 프라테시, 페데리코 키에사가 배치. 최전방에서 잔루카 스카마카가 스페인 골문을 노렸다.

스페인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좋은 득점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윌리암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르 올렸고, 페드리가 이를 머리에 맞춰 헤더 슈팅을 날렸다. 이때 돈나룸마 골키퍼가 페드리의 헤더 슈팅을 위로 쳐내면서 선방에 성공했다.

전반 10분에도 스페인으 헤더 공격으로 이탈리아 골문을 위협했다. 최전방 공격수 모라타가 왼쪽 측면으로 빠진 뒤 골대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쇄도한 윌리암스가 모라타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방향을 바꿨지만 헤더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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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4분 2007년생 스페인 신성 야말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이탈리아 선수 3명을 제치면서 슈팅 장면을 만들었다. 박스 안까지 들어온 야말은 모라타에게 공을 내줬고, 모라타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에도 돈나룸마 골키퍼에 막혔다.

1분 뒤 돈나룸마는 환상적인 선방으로 또 이탈리아 골문을 지켰다. 미드필더 루이스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이를 돈나룸마가 몸을 날린 뒤 오른손으로 쳐내면서 스페인에 선제골을 내주지 않았다.

루이스는 전반 41분에도 한 번 더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이번엔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돈나룸마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스페인의 공격을 막는데 급급한 이탈리아는 전반 45분이 돼서야 이날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키에사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 들어간 후 슈팅을 날렸으나, 슈팅이 위로 크게 뜨면서 관중석 쪽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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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정규시간과 추가시간 2분이 모두 소진되면서 양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스페인은 전반 45분 동안 공 점유율 61 대 39, 슈팅 숫자 9 대 1을 기록하며 이탈리아를 압도했으나 선제골을 만들지 못해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 6분 페드리가 좋은 선제골 장면을 놓쳤다. 레프트백 쿠쿠렐라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박스 중앙 쪽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쿠쿠렐라의 패스는 페드리에게 정확히 전달됐지만, 페드리가 슈팅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는지 패스가 페드리 발 맞고 그대로 라인 밖으로 나갔다.

좋은 득점 기회를 놓친 페드리는 후반 8분 중거리 슈팅을 통해 실수를 만회하려고 했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돈나룸마 골키퍼가 어려움 없이 잡아냈다.

계속 공격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이탈리아 골문을 열지 못하던 스페인은 후반 10분 상대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윌리암스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돈나룸마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는데, 세컨볼이 센터백 칼라피오리 무릎 맞고 그대로 이탈리아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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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계속 좋은 선방을 보여주던 돈나룸마 골키퍼도 운이 따르지 않은 자책골로 인해 결국 스페인에 실점을 내줬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모라타가 페널티 아크서클 바로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위로 쳐내면서 막아냈다.

이후 이어진 스페인의 코너킥 상황에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프라테시를 대시핸 교체로 들어온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추가 실점을 막았다. 캄비아소는 미리 골대 앞에 위치하면서 스페인 센터백 르노르망의 헤더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공을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후반 15분 야말이 박스 밖에서 과감하게 먼 포스트를 노리고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야말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스페인 팬들이 탄식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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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5분 윌리암스도 골대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이 왼쪽 지역으로 들어간 윌리암스는 먼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으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뒤 라인 밖으로 나갔다.

경기가 점점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돈나룸마 골키퍼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스페인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4분 주어진 가운데 후반 33분에 교체로 들어온 아요세 페레스가 디 로렌초의 실수를 통해 공을 잡으면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이때 페레스의 슈팅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쳐내면서 스페인의 쐐기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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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룸마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이탈리아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을 챙긴 스페인은 B조 4팀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대로 이날 이탈리아는 돈나룸마가 선방을 무려 8개나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음에도 슈팅을 겨우 4개만 기록하는 등 빈공에 시달리면서 스페인에 승점 3점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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