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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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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지역 성서공회 "한국교회의 성경 지원이 큰 힘이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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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서아프리카 지역 성서공회 초청 간담회 가져



노컷뉴스

대한성서공회는 27일 서울 서초동 회의실에서 서아프리카 5개 나라 성서공회 총무들과 국내 후원교회 관계자들을초청한 가운데 선교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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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나라들 중에는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배 영향으로 불어를 사용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이들 국가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들로도 꼽히는데요, 대한성서공회가 서아프리카 지역 성서공회 총무들을 초청해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배 영향으로 불어를 사용하는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경제난과 정치적 불안을 겪는 사례가 많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30개 국가 가운데 11개 국가가 이들 불어권 아프리카 나라들입니다.

서아프리카 불어권 국가들은 선교적 차원에서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 나라들에 비해 외부 지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서아프리카 지역에 불어 성경을 지원해 온 대한성서공회는 가봉과 토고, 부르키나파소, 베넹, 카메룬 등 5개 나라 성서공회 총무들을 초청해 선교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호재민 목사 / 대한성서공회 총무)
"저희 대한성서공회와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 성서공회들은 아주 긴밀하게 협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분들이 얼마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를 잘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직접 이분들로부터 상황을 소개받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불어권 아프리가 나라들 가운데 성서공회가 조직된 곳은 16개 나랍니다.

이들 16개 나라 성서공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하며 성경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토고에 제작센터를 조직해 성경 공급망을 관리하고 있으며, 카메룬에는 출판센터를 두고 성서출판과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슬람 세력 확장과 토속종교로 인한 종교혼합주의, 혼란스런 정치적 상황 등으로 대다수 사람들의 삶이 피폐하지만 성경말씀을 통해 복음이 전해진다면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믿음이 있습니다.

(티에리 마디엘라 / 가봉성서공회 총무)
"저희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가봉의 모든 사람이 성경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성경을 나눠주는 것입니다. 성경이 곧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룩 그노와 / 카메룬성서공회 총무)
"여전히 서아프리카 나라 사람들은 성경을 원하지만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보급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도전이 되길 바랍니다."

대한성서공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위해 해외 성서 기증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불어권 서아프리카 16개 나라에도 성경을 무상 지원해 왔습니다.

(후앙 다니엘 / 베냉 고아원 성경보급 수혜자)
"저는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서 저의 아버지임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더 이상 고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난 이후에는 '이 땅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없지만 하늘의 아버지가 있어'라고 말합니다"

서아프리카 지역 성서공회 총무들은 한국전쟁이후 대한민국의 발전의 배경에 기독교 신앙이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하자원 풍족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최빈국의 삶을 살아가는 서아프리카에 복음이 전해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꾸준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서아프리카 지역 성서공회 총무 초청 간담회 / 27일, 서울 서초구 대한성서공회 회의실
(영상취재 / 최내호, 영상편집/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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