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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8개 주 코로나19 감염 증가…"이른 폭염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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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 찾아온 탓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고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최소 38개 주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요하네스버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자원자들에 접종되기 전 주사기에 담겨 있다. 2020.09.22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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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된 이후 CDC는 더 이상 감염 사례를 집계하고 있지 않지만, 병원 응급실 기록에서 감염 증가세가 포착됐다.

CNN은 또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입원과 사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립감염병재단 소속 로버트 홉킨스 박사는 "바이러스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복제되고 생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남부와 서부는 덥고 습기가 많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증가세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조언했다. 홉킨스 박사는 "아직 패턴을 말하기는 이른 것 같다"며 "바이러스가 여름에 급증하고 겨울에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런 패턴이 계속될지, 일 년 내내 유행하는 질병이 될지 말하기 조금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CDC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이 넘은 모든 사람에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새로운 백신은 8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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