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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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박근혜 탄핵 전야제처럼 흘러가는 정국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거대야당의 폭주, 일부 당대표 후보의 동조,얼치기 여당 중진의 부화뇌동, 야권 성향 언론의 극성, 탄핵 청원의 시작들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가 또다시 광화문 촛불로 가는 서막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다시 2017년 (탄핵) 사태가 재발하면 나라만 불행해지는 게 아니라 이 나라를 지켜온 한쪽 날개인 보수우파 진영은 궤멸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7년에는 '화양연화'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사로 우리를 궤멸 시키려고 했지만, 이제는 정치판에서 우리 스스로 궤멸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모두 정신차려야 한다"고 일침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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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홍 시장은 한 전 위원장이 지난해 2월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내 인생에 화양연화(花樣年華·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는 문 정권 초기 검사 시절이었다"고 말한 언론 보도를 SNS에 공유하면서 "국정농단 정치 수사로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던 그 시절을 화양연화라고 막말 하는 사람이 이 당의 대표하겠다고 억지 부리는 건 희대의 정치 코미디"라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게시 13일 만에 100만명을 넘었다. 5일 오후 12시 현재 116만8000여 명의 동의한 상태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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