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한민국에 올 뻔한 제시 마치 감독의 도전은 4강까지였지만 캐나다 사령탑으로서의 첫 메이저 대회에서 인상을 남겼다.
캐나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0-2로 졌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 콜롬비아 승자와 결승을 치른다.
캐나다의 도전은 4강에서 마무리됐다. 남아메리카 국가들만 참여하는 코파 아메리카는 미국에서 특별 개최를 한 상황에서 북아메리카 국가들 참가를 허용했다. 캐나다는 사상 첫 코파 아메리카에 나섰는데 무려 4강까지 올랐다.
마치 감독이 이끌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 마치 감독은 미국 국적 지도자로 주로 레드불 사단에서 근무를 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지도하고 미나미노 타쿠미, 엘링 홀란을 발굴했다. 라이프치히로 가면서 빅리그에 진출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리즈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끄는 등 성과를 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리즈를 떠난 뒤 대한민국과 가까웠다. 차기 사령탑 1순위로 거론됐지만 결국 무산됐다. 마치 감독의 선택은 캐나다였다. 캐나다는 최근 들어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유망주가 많이 나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이었다. 조별리그 탈락을 했지만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가능성 있는 팀을 물려받은 마치 감독은 4강행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와 A조에 묶였는데 부담스러운 팀들을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조 2위에 올라 8강에 진출했다. 칠레의 조별리그 탈락은 충격적이었다. 8강에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시 만난 아르헨티나에 0-2 패배를 당해 코파 아메리카 여정을 끝마쳤지만 월드컵에 이어 코파까지 경험한 캐나다는 2년 뒤 자국에서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확실히 할 수 있었다. 마치 감독의 전술이 조금 더 입혀지고 선수들이 더 발전한다면 개최국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캐나다다. 활약하는 마치 감독을 보며 감독 선임 후에도 대혼란을 이어가는 한국은 한숨을 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