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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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014년 MBC 사장직을 지원하며 노조 탄압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발했다.

MBC는 15일 '이진숙, 공영방송 사장 지원하며 노조 탄압 계획서 제출'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 후보자가 2014년 MBC 사장직을 지원하며 경영계획서에 "구성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경영계획서에 제시된 노사관계와 관련된 사항은 노무 전문가 영입 등 원칙 있는 노사관계 재정립을 통해 MBC 경영을 안정화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를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MBC가 최고의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경영계획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방송의 공공성·공정성·독립성 확보, 해외 마케팅 강화와 사업 확대로 수익증대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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