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2 (월)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미친 제안 아니면 NO!"...배준호, '챔스 뛰는' 페예노르트 이적설→스토크는 '일단 안 팔아' 외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를 팔면 안 된다는 의견이 스토크 시티 내에 주를 이루는 듯 보인다.

영국 '풋볼 리그 월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칼튼 팔머는 페예노르트가 배준호에게 관심이 있지만, 올여름에는 매각을 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잔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예노르트가 관심이 있지만 스토크는 3년 계약이 남은 배준호를 팔려고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상당한 제안을 받지 않으면 배준호를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스티븐 슈마허 감독 스쿼드에 남을 거라는 전적인 확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팔머 인터뷰를 전했는데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셰필드 웬스데이, 리즈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선수다.

스토크에서 맹활약을 한 2003년생 배준호에게 관심이 크다. 페예노르트가 대표적이다. 네덜란드'1908.nl'은 17일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영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배준호는 현재 페예노르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배준호 에이전트와 직접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배준호에 대한 몇 차례 철저한 분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초안 보고서를 통해 그가 1군 즉시전력감 자원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더 구체적인 합의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예노르트는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를 했고 그는 현재 리버풀 감독이 됐다. 2022-23시즌엔 에레디비시에서 우승을 해 통산 16회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네덜란드 컵(KNVB 베이커)에서 우승을 했으며 UCL,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경력도 있다.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거친 팀이다. 배준호가 입단한다면 15년 만에 코리안리거를 보유하는 셈.

지난 시즌 PSV 아인트호벤에 이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다. '1908.nl'은 "배준호는 2027년까지 스토크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페예노르트와 UCL에서 뛰는 것에 관심이 있다. 배준호 스타일은 페예노르트 축구와 딱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페예노르트 관심에도 스토크는 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스토크앤트렌트'는 18일 "배준호를 여름에 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아직 20살이나 매우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고 특별한 무언가를 더 가지고 있다는 전망이 있다. 배준호는 다음 시즌 스토크에서 10골 이상 넣고 싶다고 했다. 스토크 경기를 바꿀 퍼즐 조각이다. 스토크는 챔피언십 재정 규칙을 지키기 위해 배준호 매각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일단 남아 다음 시즌 활약을 한다면 배준호 가치는 더 오를 것이다.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행복해 보이며 축구와 사업적 관점에서 볼 때 배준호를 유지하는 게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다"고 했다.

스토크 유력 기자 피터 스미스도 18일 "배준호는 휴식기 이후 스토크행 비행기를 탈 때 스스로 증명을 원한다고 했다. 친선전부터 무자비한 모습을 보이며 멀티골을 넣은 배준호는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그를 숨기기 어렵다. 배준호는 아직 스토크와 계약이 3년 남았다. 주전 선수로 뛸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준호는 곧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을 것이다. 스토크는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 관점에서 선수 매각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배준호를 팔고 나면 좋은 팀을 만들기 어렵고 좋은 대체자를 데려오기 어렵다는 것도 안다. 이런 선수를 보유한 건 행운이다. 배준호는 정말 잘하고 있고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다가오는 시즌에 남아 스토크를 이끌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팔머는 "배준호는 스토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였다. 놀라운 18개월을 보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스토크 이적 후 A대표팀에도 선발됐고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속 나올 것이다. 스토크는 이런 배준호를 놀라운 제안이 아니라면 내보낼 계획이 없다. 배준호는 스토크의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스토크의 다음 시즌 목표는 승격이고 배준호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페예노르트는 매력적이다. UCL에 나가는 건 배준호에게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관심을 갖는 것 자체도 배준호에겐 큰 기쁨이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팔 계획이 없기에 페예노르트가 배준호를 원한다면 엄청난 돈을 써야 할 것이다"고 하면서 상당한 제안이 없다면 배준호는 다음 시즌 스토크에 남을 거라고 확신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풋볼 리그 월드'는 이에 동조하며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얻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다음 시즌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다면 몸값은 더 오를 것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스토크가 돈이 필요하긴 하나 배준호는 매각을 하면 안 되는 선수다"고 말했다.

한편 배준호는 18일 코크 시티와의 친선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는 날카로웠다. 경기 시작 후 20분 동안은 조용했고 원하는 만큼 공을 터치하지 못했는데 활력을 되찾으면서 두 골을 넣었다. 기회를 잘 잡았다. 배준호는 톱 플레이어이고 정말 좋은 컨디션인 것 같다. 배준호는 축구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배준호를 향한 관심을 더욱 증폭하는 경기였다. 스토크가 배준호를 잡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