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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 (수)

'나혼산' 이주승, '엄마의 사랑·형의 미래' 불안 속 베트남으로 배달 성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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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C '나혼산' 방송캡쳐



이주승이 베트남으로 형을 만나러 갔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주승이 베트남에 사는 형에게 배달을 떠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주승이 한 손에 캐리어를 끌고, 한 손에는 휴대폰으로 지도를 보며 거리를 걸었다. 이주승은 "여기는 베트남 하노이입니다. 사실은 저희 친형이 9년째 베트남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배달을 하러 왔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오셨어야 하는데 어머니는 주 5일정도 일이 있으시고저는 1년에 50일 정도 일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은 제가 배달을 오게 됐습니다. 이 캐리어 안에 형의 미래가 담겨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미를 발견한 이주승이 자신있게 베트남 어로 말을 걸었다. 하지만 알아듣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주승은 "세 개 외워서 갔다"라고 말했다. 이주승은 "저때가 새벽 6시였는데 다 장사를 준비하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승은 "저게 반미퀘예요. 반미가 일반 김밥이라면 저건 꼬마김밥 같은 느낌?"라고 맛을 설명했고, 전현무는 "적절치 않은 비유 같은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주승은 "지금 가는 곳이 미딘역 버스 터미널. 형을 만나기로 한 곳이 하롱베이라는 곳인데. 리무진을 부르거나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편리함을 배제하는 편이라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고, 일부러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라며 "리무진이 4배정도 비싸다. 편하고 빨리간다. 버스가 4시간 리무진은 2시간. 여행으로 간 게 아니라 배달로 간 거라서"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MBC '나혼산' 방송캡쳐



이주승이 무거운 캐리어를 힘겹게 끌고 드디어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주승은 "쇼펜하우어 형이 그런 말을 했어요. 편리함이 인간을 나약하게 만든다. 저는 그말에 동의하는 편이라서. 처음에 어려운 걸 경험하고 그다음에 쉬운 걸 하면 두 가지를 다 경험할 수 있잖아"라며 "그래서 저는 누가 도와달라고 하면 잘 안 도와준다. 어머니가 떡볶이를 사다 달라고 했는데 그냥 직접 사서 드시라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어 안내가 전혀 없는 터미널에서 이주승이 버스 티켓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기안84는 "불안한데 한 번 더 확인해야 할 거 같은데?"라며 불안해했다. 그리고 기안84의 예상이 적중했다. 이주승은 "어 이거 아닌 거 같은데?"라며 목적지가 다르게 적혀 있는 티켓에 다시 티켓을 재구매했다.

어딘가에 멈춘 버스에 이주승이 눈치를 보다가 내렸다. 이주승은 "고속버스를 탄 이유 중 하나가 휴게소를 들리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출발 시간을 물어본 이주승이 휴게소에 입장했다. 이주승이 여유롭게 휴게소 음식을 즐기는 모습에 전현무는 "차는 갔다고 봐야지"라며 장난쳤다. 그리고 이주승이 늦지 않고 무사히 버스에 탑승했다.

바이짜이 터미널에 도착해 멈춘 버스에 이주승이 안절부절 못했다. 눈치를 보던 이주승이 버스에서 내렸다. 캐리어를 까먹은 이주승이 터미널을 벗어나 멤버들이 불안에 떨었다. 키는 "어떻게 캐리어를 잃어버릴 수가 있어?"라며 경악했다. 뒤늦게 캐리어를 떠올린 이주승이 급하게 버스로 달려갔다.

이주승이 달려가던 중 버스를 타기 위해 다가간 승객들로 인해 버스가 멈췄다. 그 사이 이주승이 빠르게 엄마의 사랑과 형의 미래가 담겨 있는 캐리어를 획득했다.

이주승이 무사히 캐리어와 함께 택시를 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주승이 드디어 친형과 만났다. 이주승은 "이주앙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고 저랑은 세살 터울 저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다. 극E다. 베트남에 온 지는 9년이 됐다. 가이드를 하면서 베트남 친구들이 많아졌다. 지금은 음식점을 운영하려고 준비 중이다. 어머니의 갈비찜이 생각났대요. 그래서 어머니의 갈비찜을 전달하기 위해 왔습니다"라며 친형을 소개했다.

이주승이 직접 챙겨온 재료들을 꺼내 형에게 레시피를 전달했다. 이주승은 "80%는 성공인 거 같다. 제가 집에서 했던 것과 비슷했던 거 같다. 20%는 형이 해나가면서 만들어야죠. 그것까지 해주면 형의 성공을 막는 길이 된다. 너무 다 해주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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