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유통될 한미약품의 일반의약품 7종. [한미 제공]

한미약품이 중국 최대 제약사를 통해 이비인후·진통 관련 일반의약품 7종을 현지에 판매한다.

3일 이 회사에 따르면, 상하이의약그룹과 이런 계약을 맺고 자회사 상하이파마헬스를 통해 제품을 유통한다.

국영기업인 상하이의약은 약 200개 자회사와 5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빅파마다. 지난해 2603억위안(50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7월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이달 중 현지 유통을 본격화한다. 수출제품은 목앤(인후염), 코앤(비강보습제), 코앤쿨(비염/코막힘), 목시딜 3%, 5%(탈모), 루마겔(소염진통), 파워겔(국소마취) 등 7종이다.

양사는 향후 협력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상하이의약을 통해 이들 제품을 먼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키게 된다. 이어 홍콩의 약국가에도 진입시키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한국 제품과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어 당사의 다양한 일반의약품을 중국에 진출시킨다. 상하이의약과 긴밀히 협력해 중국 전역에서 사랑받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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