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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짜리 ATM 문제아, '41년 만에 챔스' 빌라가 관심..."이적료-연봉 매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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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주앙 펠릭스가 아스톤 빌라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빌라는 무사 디아비 대체자로 펠릭스를 선택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며 빌라를 최선의 옵션으로 보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펠릭스를 좋아하나 매우 비싼 이적료와 연봉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로 관심이 있는데 1순위 타깃은 니코 윌리엄스다"고 전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골든보이 출신 공격수다. 벤피카에서 뛸 때 넥스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자 차세대 슈퍼스타, 포르투갈의 미래로 불렸다. 높은 평가를 받던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제의를 맞고 영입됐다. 이적료만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913억 원)였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펠릭스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꾸준하지 않았고 어느 포지션에서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펠릭스를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임대를 갔다. 첼시에서 부활을 노렸지만 프리미어리그16경기 4골에 머물렀다. 무너져가는 첼시를 구해내지 못하며 완전 이적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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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갔다. 바르셀로나로 가면서 "드림 클럽으로 입단했다" 등 임대생인데 완전 이적을 한 것처럼 행동을 했으며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 펠릭스는 스페인 라리가 30경기 7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9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에 실패하고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UEFA 유로 2024에서도 부진했고 바르셀로나 임대 생활 중 아틀레티코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했다. 이적료를 떠나 펠릭스와 동행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판단된다. 펠릭스는 이적을 노리는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하며 41년 만에 UCL에 나가는 빌라와 연결 중이다. 빌라는 디아비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이 확실시되면서 공격 보강이 필요하긴 하다.

문제는 돈이다. 펠릭스는 자체 이적료도 비싼데 연봉도 상당하다. 빌라는 이미 이적료로 2,600억 이상을 쓴 상황이라 부담이 된다. 아틀레티코가 이적료를 깎고, 펠릭스가 지금 연봉 수준을 포기해야 이적 확률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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