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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30년 경험으로 공영방송 역할 재정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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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24~25일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

더팩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위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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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 후보가 "오늘날 방송·통신 산업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된다면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부여된 책무를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국회는 이날부터 이틀동안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후보자는 "30년 넘게 방송인으로 일하면서 방송·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몸소 느껴왔고, 방송 보도와 제작, 경영 등 방송 전 분야에 걸쳐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방송에 대한 애정과 지식, 경험이 방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뉴 미디어의 확산으로 국경을 초월한 생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 미디어 산업은 글로벌 사업자에 주도권을 내주며 성장 동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은 편향성 논란에 휘말리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비판을 마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뉴스 유통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포털 역시 알고리즘 공정성 논란 등으로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 이면에 다양한 역기능이 나타나는 실정이라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따라 방통위원장으로서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미디어 환경 조성 △공영방송 역할 재정립 △OTT와 전통 방송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규범 체계 확립 △AI 등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보호 규범 마련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방송·통신을 둘러싼 어려운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전임 방통위 위원장 두 분이 연이어 물러난 초유의 상황 가운데 위원장 후보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과 (과방위) 위원님들께서 제가 방통위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하실 수 있도록 진솔하고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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