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관련 루머로 드라마에서 하차당하는 등 고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배우 고준희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신동엽은 고준희가 최근 '버닝썬 여배우' 루머를 해명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믿었던 사람들은 믿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고준희는 "(제가 뉴욕에 왔다 갔다 한) 그때가 2015년도다. 2019년도에 (버닝썬 관련자들 문자로) '뉴욕에 간 누나'라는 문자가 나왔고, 제가 뉴욕에 간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던 걸 보고 짜맞추기 한 거다. 게다가 당시 저는 당시 안 좋게 나오고 있는 그 친구(승리)와 같은 소속사였다"고 떠올렸다.

배우 고준희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버닝썬 사건 자체를 몰랐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카톡 내용이 공개됐는데 그 누나가 너라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데 이게 무슨 이야기냐'고 하더라. 나는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했다"며 "회사에 연락해서 '댓글에 (버닝썬 여배우로) 내가 언급되고 있다는데, 해명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니까 '댓글인데 뭘 대응하냐'고 하더라. 그래서 전 괜찮은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루 이틀 지나고 나서 심각성을 깨달았다. 회사에 아니라고 해달라고 했는데, '굳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결국 당시 작품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당시 반응이 '떳떳하면 왜 하차해?' 이러더라. (고소를 진행하니까) 그 글 쓴 사람들이 봐 달라고, 장난이었다고 하더라. 이런 얘기가 타이틀에 나오니까 '나 결혼 못하면 어떡하지' 여자로서 그 걱정도 했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