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중국 경제선행에 대한 우려와 지분조정 매도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5.43 포인트, 1.37% 내려간 1만7002.91로 폐장했다. 지수가 3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3.87 포인트, 1.54% 떨어진 5986.6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1.51% 하락해 장을 마쳤다.
중국공산당 최고지도부가 정례적으로 여는 중앙정치국 회의가 이날 소집됐다. 회의에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위안화 안정, 소비 자극책, 부동산 정책 필요성을 지적했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30~31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개최한다. 그 내용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확산했다.
실적 악화와 배당 축소를 발표한 부동산주 항룽지산이 11.74%나 곤두박질쳤다. 신세계발전도 4.10%, 선훙카이 지산 4.01%, 화룬완샹 3.81%,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7.04%, 유제품주 멍뉴유업 6.52%, 훠궈주 하이디라오 3.65%,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63%,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58%, 중국석유천연가스 3.18%, 중국해양석유 3.30%, 통신주 중국롄퉁 3.23%,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76%, 의약품주 시노팜 3.54%, 전기차주 샤오펑 3.85%, 웨이라이 3.03%,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11% 급락했다.
가전주 하이얼즈자는 2.94%,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2.94%, 리닝 2.90%, 생수주 눙푸 산취안 2.63%, 유리주 신이보리 2.60%, 귀금속주 저우다푸 2.47%, 화룬맥주 2.10%, 전기차주 비야디 2.85%, 지리차 1.01%, 의약품주 시노팜 2.94%, 스야오 집단 2.07%, 알리건강 2.48%, 징둥건강 1.90%, 중국석유화공 1.83%,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1.70%, 홍콩중화가스 1.70%, 석탄주 중국선화 2.89%, 화룬전력 0.91%, 금광주 쯔진광업 1.81%, 부동산주 위안양 집단 1.51%, 카오룽창 치업 2.91%, 화룬치지 2.73%, 헨더슨랜드 2.69%, 청쿵실업 2.51%, 룽후집단 1.71% 떨어졌다.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는 2.79%,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1.45%, 알리바바 0.4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85%,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6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1.28%, 통신주 중국이동 0.89%, 컴퓨터주 롄샹집단 0.40%, 반도체주 중신국제 0.37%, 항셍은행 2.02%, 중신 HD 1.53%, 중국인수보험 1.51%, 홍콩교역소 1.47%, 공상은행 1.37%, 중은홍콩 1.27%, 중국핑안보험 1.19% 내렸다.
반면 주문 수요가 크게 늘어난 의약품주 야오밍 캉더는 3.83% 급등했다.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 강화를 공표한 게임주 왕이 역시 1.28%, 검색주 바이두 0.40%,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56%, 유방보험 0.29%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899억7580만 홍콩달러(약 15조9420억원), H주는 358억71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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