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이날, 신사를 대리 방문한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은 기자들에게 기시다 총리가 사비로 공물을 봉납했다고 밝혔다.
전날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하순께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가운데, 이날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도 신사 참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의 젊은 기수로 꼽히는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이 이날 참배했으며,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등도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도쿄 지요다구에 세워진 야스쿠니 신사에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일본의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면 일본이 침략전쟁을 반성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돼 주변국들이 반발하는 등 큰 외교적 문제가 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9주년을 맞아 한 남성이 일본의 욱일기를 들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1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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