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최범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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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20일까지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충청북도는 19일 오전 김 지사가 고열 증상을 보여 청주의료원에서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김 지사는 이날 예정됐던 언론 브리핑과 민주노총.보건의료 노조 간담회 등의 공식 일정을 모두 연기하고 20일까지 병가를 낸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긴급한 현안 등은 유선과 서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21일 오전으로 예고됐던 이범석 청주시장과의 회동은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찬을 겸한 이번 회동은 두 단체장이 같은 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현안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을 빚자 국민의힘 서승우 도당위원장이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을 통해 그동안 두 단체장이 이견을 보여온 청주도심 활성화 정책과 현금성 복지 사업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고 외부로 표출된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 지사는 증상이 호전되는 대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이 시장과의 회동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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