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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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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영성수련회 "깨어있는 영성, 새롭게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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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장합동총회 소속 목회자들의 모임인 교회갱신협의회가 여름사역으로 지친 목회자들을 위한 영성수련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21일까지 사흘동안 진행되는 수련회에는 목사와 전도사 5백여 명이 참석해 영성을 깨우고 교회를 새롭게 하길 기도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각종 여름행사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번에는 목회자들의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찬양의 시간, 즐겁게 목소리를 높이고, 뜨겁게 기도도 합니다.

예장합동총회 소속 목회자 5백여 명이 교회갱신협의회, 교갱협이 주최한 영성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을 위한 성경학교, 교인들을 위한 수련회 등 여름행사로 지친 목회자 자신의 영적 채움을 위한 자립니다.

[이용화 부목사 / 부산 이삭교회]
"저희도 7월 8월에 교회에서도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하고 저희 에너지를 가장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보니까, 다 쏟아놓고 다시 채우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윤건상 목사 / 해남 어란교회]
"저는 교갱협에 95년부터 참여하게 됐는데 거리상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항상 참여해서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 들으면서 굉장한 영적인 시너지효과가 있어서 먼길을 마다않고 매년 오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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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9회를 맞은 교갱협 영성수련회, 주제는 깨어있는 영성, 새롭게 되는 교횝니다.

목회자 개개인의 갱신을 통해서 교회의 회복을 이루어가는 교갱협의 설립 정신과 잇닿아 있습니다.

[장홍기 목사 / 온사랑교회 교갱협 차세대(키움)위원]
"목회자로 부름받고 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몸된 교회의 성도들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기에 사용되어지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 매일 스스로 갱신되어서 하나님 앞에 바로 사용되어지기를 원합니다."

교갱협 대표회장인 김성원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교회의 세속화를 경계했습니다.

한국교회가 교권주의와 외형주의, 물량주의에 물들었다면서, 세속화가 교회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반성했습니다.

김성원 목사는 세속의 가치와 정신이 교회 안으로 들어온다면 더 이상 거룩한 교회가 아니라면서,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있는지, 꾾임없이 성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성원 목사 / 교갱협 대표회장]
"우리 자신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거하시면서 끊임없이 나와 다투고 계시는가, 우리를 교훈하고 책망하고 그래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해주고 계시는가.."

오는 21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되는 영성수련회는 와싱턴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와 함께 하는 말씀집회와 새벽 저녁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회 등으로 진행됩니다.

두 달여, 분주한 여름사역을 마무리한 목회자들에게 이번 영성 수련회가 육체의 쉼과 말씀의 채움, 영적 회복의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정지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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