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이후 민간 소비 회복 속도 변수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을 꼽았습니다.

한은은 오늘(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근 민간 소비 흐름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핵심 부문인 민간 소비 회복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높은 물가 수준과 고금리로 인한 원리금 상환 부담, 자영업자 업황 부진에 따른 소득 개선 지연이 꼽혔습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는 소비 회복을 구조적으로 늦추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이후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은 명목임금 상승률 확대와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에 가계 실질 구매력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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