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전된 반응에 기시다 9월초 방한 유력
한일 관계 개선 재조명 관측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5일 내달 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 여부에 대해 "일본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던 대통령실은 일본과 협의중임을 전해, 한층 진전된 반응을 보여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유력해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추후 결정되면 공지하겠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9월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가 9월초에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셔틀 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고, 퇴임을 앞둔 시점에 기시다 총리가 방한한다면 한일 관계 개선 성과를 재조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20일에는 기시다 총리 방한에 대해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결정이전부터 일본측이 동 총리의 방한의사를 표명해왔다"면서 "출마 발표 이후에도 관련 논의가 있어 왔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한일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언제든 기시다 총리를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정해지는 사항이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놨었다.
대통령실이 기시다 총리 방한을 일본 측과 협의하고 있음을 전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9월초 방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9월 6~7일에 방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