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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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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오겜' 글로벌 열풍부터 할리우드 진출까지 "인생 한방 안믿어..꾸준히 노력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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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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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이정재가 인생관을 공개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글로벌 방송영상마켓(BCWW(BroadCast WorldWide)) 2024'가 열려 스페셜 세션 '이정재: 끝없는 도전'이 마련됐다.

이날 이정재는 "사실 연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연기자 생활 30년 하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데뷔 당시에는 선배님들에게 '연기자는 연기만 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왜 그러면 안 되지?'라는 의문은 늘 있었다"며 "그런데 마침 '도둑들'을 찍을 때 임달화 선배님이 자신은 영화인이라고 하더라. 배우를 사랑하지만 영화인이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와 닿았다. 모든 시간을 영화만 생각하고, 영화 만드는 것에만 쓰는 모습을 봤을 때 나도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제작의 꿈을 꾸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서며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는 "내가 참 좋은 시대에 일을 하고 있다는 감사함을 느낀다. 이 좋은 시대에서 일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신 선배님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확실히 해외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호텔에 가면 호텔에서 일하는 분들이 날 알아본다. '오징어 게임' 이야기만 하는게 아니라 현재 한국에서 나오는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언급했다.

더욱이 오는 12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2월 말 오픈되는 것으로 정해졌다"며 "그 시기에 맞춰 감독님, 스태프들이 후반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난 기회는 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한 방이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는다"며 "여러분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거니 본인 자신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해 24회째를 맞는 'BCWW'는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Dynamic Content, Global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13개국, 277개사에 달하는 전 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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