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216위안으로 전날 1달러=7.1249위안 대비 0.0033위안, 0.05%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516위안으로 전일 4.9302위안보다 0.0214위안, 0.43%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616위안, 1홍콩달러=0.91278위안, 1영국 파운드=9.4416위안, 1스위스 프랑=8.4637위안, 1호주달러=4.8352위안, 1싱가포르 달러=5.4731위안, 1위안=186.6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6분(한국시간 10시36분) 시점에는 1달러=7.1226~7.123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406~4.9409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8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23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212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8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773억 위안(약 51조8860억원 이율 1.7%)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258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193억 위안(3조6110억원)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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