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서울·대전·부산·대구 등 한국 4개 도시 100대 포함
대전은 3년연속 20대 클러스터 선정…4년연속 순위 상승
동아시아지역 주요 S&T 클러스터 지도. (사진=특허청 제공) |
WIPO는 2021년부터 혁신역량의 주요 지표인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의 지역 집중도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5년간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특허출원규모와 SCIE급 과학논문 데이터를 분석해 발명가와 논문저자 소재지 밀도가 높은 100대 클러스터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서울 클러스터는 4년 연속 5대 클러스터로 선정, 글로벌 혁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서울 클러스터의 PCT 출원 순위는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순이고, SCIE급 논문실적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등의 순이다.
대전 클러스터는 과학중심도시답게 3년 연속 20대 클러스터로 선정된 동시에 4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또 인구밀도를 고려한 순위에서는 글로벌 7위로 지난해에 이어 10대 클러스터에 포함됐다. 대전 클러스터의 PCT 출원 순위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KAIST 순이고, SCIE급 논문실적은 KAIST, 충남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5대 글로벌 클러스터는 서울(4위) 외에 도쿄·요코하마 1위, 선전·홍콩·광저우 2위, 북경 3위, 상하이·쑤저우 5위로 한·중·일의 클러스터가 선정, 동아시아가 세계 혁신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100대 클러스터 숫자를 살펴보면 중국이 26개로 제일 많았고, 미국(20개), 독일(8개)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도와 함께 4개의 클러스터가 포함됐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WIPO의 발표로 한국과 전 세계 혁신생태계의 지형과 함께 변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특허청은 국내 각 클러스터의 기업과 학계·연구계가 강점을 살려 혁신역량을 더욱 키우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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