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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WC 위너의 혹평…"뮌헨 수비수들이 잘못된 결정 내리고 있어, 훌륭한 감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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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크리스토퍼 크라머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 '스포르트1'은 29일(한국시간) "독일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토프 크라머는 뮌헨 수비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뮌헨 수비진이 불안했다. 실점 장면에서 수비수들의 실수가 나왔다. 뮌헨이 앞서고 있던 후반 1분 사샤 보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로브로 마예르가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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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실수도 있었다. 후반 10분 낮은 진영에서 백패스를 하려고 했지만 패트릭 비머에게 공을 뺏겼다. 마예르가 비머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이 승리했으나 수비수들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스포르트1'은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역시 수비가 견고하지 않았다. 김민재와 보이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요 우파메카노도 때때로 흔들렸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독일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크라머가 뮌헨 수비진을 향해 혹평을 전했다. 그는 "뮌헨 수비수들은…공을 가지고 있을 때도 이러는 건 뮌헨이 아니다. 수비수들은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중앙 수비진은 팀의 리듬을 결정지어야 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있지만 말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마츠 훔멜스, 데이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등이 가졌던 훌륭한 감각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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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머는 다른 팀을 뮌헨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레버쿠젠을 보면 수비수들이 리듬을 잡는다. 모든 패스가 올바른 결정으로 이어진다. 뮌헨은 모르겠다. 중앙 수비수는 공을 잘 다뤄야 한다. 점유하는 팀에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현지 매체도 김민재를 향해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빌트'는 "김민재는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뮌헨 수뇌부는 김민재가 수비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뮌헨은 그에게 5,000만 유로를 지출했다"라고 설명했다.

'빌트'는 "지금까지 이 계획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때때로 잠재력을 보였으나 큰 실수로 실점하며 결국 후보 선수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 첫 두 경기는 새로운 시작처럼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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