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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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강원랜드가 카지노영업장 면적을 확대하고 게임 기구 수를 300대 더 늘린다.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의 베팅 한도는 지금의 100배로 상향된다.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카지노업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영업장 면적을 5748㎡ 더 확대하고 테이블게임 50대(기존 200대), 머신게임 250대(기존 1360대) 증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구역 설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지적됐던 협소한 영업면적 및 게임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천문학적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불법 도박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합법 사행산업의 활성화·양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은 외국인 시민권자에서 외국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로 확대되고, 외국인 전용존 베팅 한도는 기존 30만원에서 100배 상향된 3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카지노 출입관리 제도의 경우 현행 출입일수(횟수) 기준에서 출입시간 기준의 관리방식인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강원랜드는 내달 도입예정인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강원랜드 실정에 맞는 시간총량 출입관리 제도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강원랜드는 장기간 미사용 중인 구 테마파크 부지를 활용해 공연장·인피티니 풀·푸드코트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신축한다. 이를 통해 2028년까지 글로벌 복합리조트처럼 문화·예술·레저를 카지노 시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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