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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6G 주도권 전쟁

아이폰 16프로, 기본 256GB부터... 잠망경 렌즈 탑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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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미국 테크 전문 블로거 소니 딕슨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공개한 네 가지 색상의 아이폰16 프로. /소니 딕슨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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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공개가 유력한 아이폰16프로의 기본 용량이 256GB(기가바이트)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아이폰15) 시리즈에서는 프로맥스 모델에만 들어갔던 테트라프리즘 잠망경 렌즈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대만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출시 관련 정보를 종합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이 프로맥스가 아닌 프로 라인업에서 128GB 옵션을 없애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16프로 시작가는 170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16 프로에는 테트라프리즘 잠망경 렌즈가 최초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렌즈는 모듈 안에서 받아들이는 빛이 총 4번 꺾이며, 이미지 센서에 전달되는 원리다. 좁은 면적에서도 긴 초점거리를 구현할 수 있어 고배율 광학줌 촬영이 가능하다.

트랜드포스는 “(아이폰15 출시 당시) 애플은 값비싼 렌즈 모듈을 탑재하면서 가격을 인상했다”며 “최소 용량을 256GB로 올리면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동시에 가격 상승에 대한 인상을 희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면 크기도 전작보다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6프로는 전작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지고, 아이폰16프로맥스는 6.7인치에서 6.9인치까지 커질 예정이다.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화면 크기다.

다만, 일반 아이폰16과 아이폰16플러스는 전작과 동일한 6.1인치, 6.7인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기능도 그대로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된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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