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중 가자 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지역에서 난민들이 머물고 있던 텐트 캠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10일, REUTERS[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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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을 공습해 최소 40명이 죽고 60명이 다쳤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난민들이 있는 텐트 캠프를 공격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공습이 지금까지 가자지구 연안을 따라 펼쳐진 난민촌에서 일어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곳을 전쟁 피난처를 찾는 수십만명의 민간인을 위한 인도적 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민방위대 관계자는 40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여전히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 내에서 하마스 조직원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사상자를 피하기 위해 정밀 무기, 공중 감시 및 기타 수단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전쟁이 작년 10월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전면 해체를 목표로 가자지구 내에서 그 수뇌부를 제거하는 데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난민촌 지역에 무장 세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공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4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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