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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황인범, 이번 주말 데뷔전 못 치른다...선수 등록 문제 마무리 절차→UCL서 데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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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인범의 데뷔전은 이번 주말에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15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위치한 유로보그 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5라운드에서 흐로닝언과 격돌한다. 페예노르트는 1승 2무(승점 5)로 리그 8위에, 흐로닝언은 2승 2무(승점 8)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3일 "황인범은 아직 흐로닝언전 출전 자격이 없다. 그는 토요일 데뷔전을 치르지 않는다. 황인범은 아직 로테르담 페예노르트에서 뛸 자격이 없다"고 보도했다. 즉, 아직까지 선수 등록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주말 경기엔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역대 9번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한국인 선수가 됐다. 처음으로 에레디비시를 밟은 한국 선수는 1980년 허정무였다. 이후 노정윤, 송종국에 뒤를 이어 박지성과 이영표가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에도 김남일, 이천수, 석현준 등이 밟았다. 또한 황인범은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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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이적은 지난 1일 점화됐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일 "페예노르트와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황인범 이적에 합의했다.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페예노르트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인범은 고국 대전하나시티즌에서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를 데려온 것은 MLS의 벤쿠버였고, 그후 루빈 카잔과 모험을 했다. 고국인 FC서울로 돌아간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레드스타에 550만 유로(약 80억 원)에 팔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오르쿤 쾨크취의 자질과 비교되는 황인범은 장기적으로 페예노르트를 강화해야 한다. 황인범의 공식 발표는 월요일(2일)이 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이미 이번 여름 즈베즈다를 떠날 계획이었다. 이적 협상은 막판까지 이어졌다. 황인범은 지난달 29일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 내가 남을지는 모르겠다. 이적 기간이 끝나기까지 아직 3일 남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 나는 이 클럽에 온 이후로 최선을 다해 왔다. 만약 내가 남게 된다면 나는 계속해서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지금은 축구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하루만 시간을 달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즈베즈다 마르코 마린 스포츠 디렉터는 "황인범은 확실히 최고의 선수이고, 그가 클럽을 사랑하고 싸우는지 증명했지만,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 황인범이 떠나고 싶다면 이적시장 마지막 며칠 안에 떠나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는 황인범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 함께 앉아 클럽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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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클럽이 경쟁했다. 네덜란드 명문 구단 AFC 아약스와 페예노르트가 황인범을 원했다. 그중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선택했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6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2021-22시즌 우승 이후 잠시 주춤한 상태다.

그 틈을 타 페예노르트가 우승에 도전했다. 2022-23시즌 우승을 차지한 페예노르트는 2연패에 도전했지만, 지난 시즌엔 아인트호벤에게 챔피언의 자리를 내주며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아약스는 5위까지 쳐지며 과거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냈다. 최근 성적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메리트가 황인범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황인범은 김민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UCL flrm 페이즈 추첨에서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버쿠젠, 벤피카, 잘츠부르크, LOSC 릴, 스파르타 프라하, 지로나와 격돌하게 된다. 페예노르트와 뮌헨은 2025년 1월 23일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의 데뷔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UCL 첫 번째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황인범이 이번 주말 흐로닝언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데뷔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오는 20일 페예노르트는 레버쿠젠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황인범이 출격할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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