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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완창을 한다는 것은 소리꾼의 숙명이자 본연에 집중할 기회다.”
명창 서정금이 미산제 ‘수궁가’로 생애 첫 완창 판소리에 도전한다. 오는 10월12일 ‘완창 판소리-서정금의 수궁가’를 내달 1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서정금은 전라북도 남원 출신으로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판소리를 시작, 동편제 판소리의 거장이아 1988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 예능 보유자 故강도근 명창(1918~1996)에게 소리를 배웠다. 안숙선 명창에게 만정제 ‘춘향가’와 ‘심청가’를, 남해성 명창에게 ‘수궁가’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김차경 명창을 사사했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창자 혼자 판소리 한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 동안 완창(完唱)하는 무대다. 1984년 시작된 이래 39년간 공연되며, 판소리 완창 무대로는 최장·최다 공연을 자랑하고 있다.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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