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직후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여러 차례 협상 끝에 양국이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등 4개 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틀 안에서 이뤄지는 장기 모니터링과 샘플 채취 등을 통한 과학적인 증거에 따라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이 국제법상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인체와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지속해서 해양 생태 영향 평가를 벌이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지난해 8월 24일 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와 수입 식품의 안전을 이유로 일본이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최대 수출처를 상실한 일본 수산업계와 정부는 중국에 줄기차게 수입 재개를 요구해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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