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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6G 주도권 전쟁

TTA, 산업 디지털 대전환 이끌 6G 시대 준비 본격화…세계 6G 중심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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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6G 서비스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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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기술 진화는 사회·경제 변화를 아우르는 혁신을 동반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진행되는 6세대(6G) 진화 역시 폭발적 영향력을 가질 전망이다. 6G는 클라우드·AI 기반의 경계 없는 네트워크 구현을 통해 진정한 산업 디지털인프라로 주목받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제사실표준화기구(3GPP) 한국 운영기관으로서 6G 표준 기술 선점 경쟁에서 기업·연구기관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6G 서비스 표준화 논의, 한국에서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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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국제표준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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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PP는 지난 5월 TTA가 제주도에서 개최한 작업반 회의부터 6G 서비스 사례에 대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6G 서비스 개발 첫 발이 내딛어진 셈이다.

서비스 요구사항 개발은 3GPP 서비스 작업반(SA WG1)이 담당하고 있다. 서비스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신규 서비스를 도출하는 논의를 병행 추진한다.

국내 통신사를 비롯한 글로벌기업은 6G 네트워크가 5G 진화 기술이면서 AI와 결합을 통해 전산업 인프라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속가능성, 에너지 효율 등 사회적 요구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도 제시했다. 6G와 4G·5G 시스템과의 공유 기술도 비용 효율 관점에서 중요한 영역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 단말, 칩셋 등 글로벌 제조사도 6G 예상 서비스를 제시했다. AI 기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컴퓨팅·통신 결합 등을 제안했다. 끊김없는 사용자 경험, 네트워크 안정성·회복탄력성과 기존 시스템과 호환성을 강조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시한 6G 비전 기반 서비스 구체 사례로 확장현실(XR)·홀로그램을 제시했고, AI와 센싱의 결합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디지털트윈 실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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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국제표준화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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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산업 융합 기폭제

위성, 재난통신 등 산업계는 6G 표준화 과정에서 융합 서비스를 위해 NTN(비지상망), NPN(특화망)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융합 기술이 최초 표준에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5월 개최된 3GPP 6G 유스케이스 워크숍에서 5GAA(자동차), 5G-ACIA(공장자동화) 등 협회는 6G 개발 과정에서 통신 산업과 달리 장비·시스템 수명이 10년 이상, 20년까지 유지되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구축이 진행 중인 5G 네트워크와 호환성을 필수 요소로 제시했다.

위성·무선랜 산업계는 3GPP 지상망과의 결합이 6G 서비스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6G는 다중연결(multi-connectivity) 기술이 첫 번째 6G 표준 (릴리즈 21) 기술 항목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6G 소사이어티'를 발족했다. 6G 시대 초연결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이동통신과 위성통신 분야간 기술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3GPP도 지상 이동통신과 위성 이동통신 기술을 하나의 표준으로 만들어 갈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TTA도 3GPP NTN·위성 IMT 표준화 워크숍을 지난 8월 개최했다.

6G 표준화에서 한국은 이처럼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3GPP 서비스 작업반 연구 결과는 내년 3월 TTA가 인천에서 개최하는 '3GPP 6G 기술 워크숍'에서 발표 예정이다. 본격적인 6G 무선망·핵심망 기술 연구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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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로고


손승현 TTA 회장은 “전산업의 디지털 인프라가 될 6G 최초 표준에 포함될 서비스 논의가 시작되는 지금이 6G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할 최적기”라며 “TTA는 3GPP 운영기관으로서 국내 산업계가 6G 표준 활동을 주도하도록 정책 지원을 아낌없이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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