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청년들이 차근차근 자산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것” [머니페스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 위원장, 헤럴드머니페스타2024 축사

“청년 단기적 지원과 함께 구조개혁 추진”

헤럴드경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열린 '헤럴드 머니 페스타 2024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오는 2일까지 열리는 ‘헤럴드 머니페스타 2024’는 ‘경제적 자유’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유용한 행사로 취업 준비생부터 직장인, 자영업자는 물론, 은퇴 후 행복한 삶을 계획 중인 중년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이상섭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일 “상환능력을 넘는 부채는 궁극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청년 세대의 경제적 자유 실현을 위한 지원과 구조개혁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경제적 자유를 주제로 개최된 ‘헤럴드 머니 페스타 2024’에서 축사를 통해 “경제적 자유는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자유시장 경제의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류가 걸어온 역사는 자유를 추구하고 쟁취해 온 과정”이라며 “우리 정부가 개개인의 선택과 시장기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지향하는 것은 결국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1인당 국민소득 4만불·5만불 시대로 나아가면서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높은 수준의 경제적 자유를 향유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항상 경계해야 할 점은 부채”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나은 삶을 더 빨리 누리기 위해 과도하게 부채에 의존하는 것이 가지는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미래 세대들이 차근차근 자산을 형성하고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정부는 청년도약계좌 등 단기적 지원과 함께 경제·사회 구조개혁 정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현명한 투자전략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럴드머니페스타2024'는 1일에 이어 2일에도 계속된다. 2일에는 금융권 취업준비생들의 지망 1순위로 분류되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실무진이 ‘면접관’을 자처, 각자 부스에서 취업준비생들을 맞이한다. 오전 10시~오후 12시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같은 날 오후 2~4시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1대1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해당 모의면접 사전참가신청자 수도 100명에 가까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오후 2시 30분부터는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진행하는 ‘취업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 밖에도 ▷퍼스널 컬러 진단 ▷타로 체험 이벤트 ▷지문인·적성검사 등 다양하게 준비된 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의 이목을 끌고, 애플의 태플릿PC ‘아이패드’,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 등의 경품이 걸린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참가자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sp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