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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박찬대 "김건희, 괴이한 의혹 뿌리…국감서 국정농단 의혹 등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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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통령 부부의 괴이한 정치와 결별해야"
"대통령 부부 눈치나 봐…특검에 적극 협조하길"


더팩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께 약속한대로 특검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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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정감사와 관련해 "민주당은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비롯해 경제 민생 대란, 정부의 무능과 실정, 권력기관의 폭주, 인사 폭망, 국권과 국격 추락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동안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는데,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 속이 아주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의혹이 있는 사안에 대해 전체 상임위에서 모든 의원이 끝까지 추궁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겠다. 민생 회복 지원 대책 등 힘겨운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갈등설에 휩싸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제라도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괴이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수평적 당정관계를 만들겠다,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지키지 않고 대통령 부부 눈치나 보면서 할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있으니 국민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한심하겠나"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쌍특검법'(김건희·해병대원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폐기된 것을 언급한 뒤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했다"며 국민의힘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부부의 범죄 의혹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국민의힘이 아니라 아예 '국민의짐'으로 당명을 바꾸라"면서 "국민의 인내심도 이제 거의 바닥이 났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심을 거역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용산 거수기 노릇을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이 국민의힘을 버릴 것이고, 이는 보수의 궤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보수가 궤멸한다면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책임이 가장 크겠지만, 한 대표의 책임도 이에 못지않게 크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국민께 약속한 대로 특검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며 "그래야 조금이라도 책임을 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상설특검과 국정조사도 동시에 추진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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