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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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우리나라 수출입 물가가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2% 내렸다. 전년 동월 대비 3.3% 하락한 수치다.

원재료는 광산품(-4.0%)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4% 하락, 중간재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3.5%), 석탄·석유제품(-3.7%), 1차 금속제품(-1.1%) 등이 내리면서 -2.1%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대비 각각 0.8%, 0.7% 하락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석탄·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2.3%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0.2% 상승한 반면 공산품인 석탄·석유제품(-7.8%), 화학제품(-2.7%) 등이 내렸다. 품목별로는 전기장비(-1.1%), 기계·장비(-1.1%), 운송장비(-1.3%)가 내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34.82원으로 8월(1354.15원)보다 1.4% 하락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73.52달러로 8월(77.60)달러보다 5.3% 낮았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가격(1.0%)이 수입 가격(-0.4%)보다 더 상승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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