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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하며 "보궐선거 의미 생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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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전날 재판 때문에 현장 못있어"

"주권자로서 주인 권리 제대로 행사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0.14.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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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한지 이소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대장동 배임 의혹' 재판에 출석하며 "이번 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배임 및 뇌물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보궐선거 투표에 많은 분들이 꼭 참석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공화국은 주권자들의 주권행사가 일상적으로 잘 이뤄질 때 제대로 완성된다"며 "보궐선거 전날이기 때문에 저도 현장에 함께하고 싶지만 재판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잘하면 잘했다, 못하면 못했다, 이렇게 심판을 해야 우리의 대리인들이 자신의 몫을 한다"며 "민주공화국의 주권자가 되는 길은 주권자로서 주인으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민간사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를 승인하는 등 특혜를 줘 이익 7886억원을 얻게 하고 성남도개공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측근을 통해 민간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성남FC 구단주로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의 후원금 133억5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0월에는 백현동 의혹으로 추가 기소됐다. 이 의혹은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브로커 김인섭씨의 청탁을 받아 성남도개공을 사업에서 배제해 20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다.

한편, 검찰은 '위증교사 의혹' 사건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두 사건은 모두 다음 달 선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zy@newsis.com, hon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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