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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속편 '대통령 김대중'이 후원금으로 제작된다.
영화 '대통령 김대중' 제작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자 국내뿐 아니라 재외 동포를 대상으로 후원 모금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영화는 연내 제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길위에 김대중'은 정치인 김대중의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해 관객 13만명을 모았다. 속편으로 만들어지는 '대통령 김대중'은 네 번의 도전 끝에 1997년 한국 최초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그린다. 김대중의 삶을 통해 현대사의 주요 변곡점을 다룬다.
'대통령 김대중' 연출은 KBS 광복 50주년 다큐멘터리 ‘길’, MBC 특별기획 ‘평양으로 간 의사들’ 등을 만든 정성훈 감독이 맡았다. 전작에 이어 명필름과 시네마6411이 제작한다. 후원 모금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1만원 이상 후원한 시민들의 이름은 엔딩크레디트에 오른다. 목표 금액은 2억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명필름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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