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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7일 반등 개장했다가 중국 부동산 지원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 출회로 4거래일째 속락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7.75 포인트, 1.02% 내려간 2만79.10으로 폐장했다. 3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일시 심리 경계선인 2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88.54 포인트, 1.22% 하락한 7179.4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52.60 포인트, 1.20% 떨어진 4349.77로 마쳤다.
중국 정부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부동산 부양책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미흡하다는 분위기에 매도가 확산했다.
부동산주 아오위안이 13.98%, 위안양 집단 17.11%, 룽후집단 13.75% 곤두박질 쳤다. 중국해외발전도 6.60%, 화룬치지 5.79%, 항룽지산 4.30%, 화룬완샹 3.85%, 신세계발전 3.29% 급락했다.
유리주 신이보리는 5.34%, 의류주 선저우 국제 3.75%, 훠궈주 하이디라오 3.53%, 창청차 5.20%, 전기차주 리샹 3.88%,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4.87%, 야오밍 생물 3.20%, 야오밍 캉더 3.04%, 초상은행 3.13% 대폭 밀렸다.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이 2.83%, 리닝 2.61%, 유제품주 멍뉴유업 2.64%, 가전주 하이얼즈자 1.46%,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41%,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2.60%, 징둥건강 2.61%, 스야오 집단 1.78% 떨어졌다.
게임주 왕이는 2.51%, 통신주 중국롄퉁 2.04%,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1.8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73%, 화룬전력 2.19%, 중국석유천연가스 1.96%,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1.92%, 금광주 쯔진광업 1.90%, 석탄주 중국선화 1.73%,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2.19%, 중국핑안보험 2.15%, 홍콩교역소 1.77%, 건설은행 1.32% 하락했다.
반면 한썬제약은 3.45% 급등하고 전력주 뎬넝실업이 1.78%, 스마트폰주 샤오미 1.76%, 반도체주 중신국제 0.78%,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0.74%, 부동산주 헨더슨랜드 0.39%, 청쿵기건 0.37%, 중국인수보험 0.39%, 영국 대형은행 HSBC 0.37%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912억5960만 홍콩달러(약 81조5531억원), H주는 668억997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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