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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국악 한마당

'국악계 아이돌'부터 걸그룹까지…눈·귀 호강할 공연 줄이어[미리보는 문화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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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어워즈 앤드 갈라'

'10회 대상' 해금앙상블 셋닮 오프닝 무대

소리꾼 김준수·그룹 트렌드지 'K가무' 선사

뉴진스에 NCT 도영까지 多장르 향연 예고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공연예술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우리 전통 음악과 소리를 시작으로 K팝, K퍼포먼스, K보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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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사진=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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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어워즈 앤드 갈라’의 포문은 국내 최초 해금 3중주 앙상블 셋닮(김현희·이승희·김혜빈)이 연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국악부문 최우수상 및 대상을 받은 셋닮은 첫 앨범 ‘해금앙상블 셋닮 Vol.1-셋을담다’의 해금산조합주곡 ‘해금’(解禁)을 선보인다. ‘해금’은 기존 산조의 연주 방식을 벗어나 새롭게 가락을 풀어가는 데 의미를 둔 곡으로, 셋닮의 세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앙상블과 해금의 다양한 음색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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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앙상블 셋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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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닮이 우리 음악을 선사한다면 ‘국악 프린스’ 김준수는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JTBC 국악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준수는 국악과 판소리에 뿌리를 두고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힘쓰고 있는 젊은 소리꾼이다.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두’를 선곡한 김준수는 단단한 소리와 조선판 휘모리랩으로 우리 소리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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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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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K팝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올라운더 그룹’ 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한국·라엘·은일·예찬)는 K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준다. 트렌드지는 올해 유럽, 미주투어를 시작으로 모로코,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K팝 불모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K팝 신흥 리더다. 이날 트렌드지는 유려한 춤선이 매력적인 ‘뉴 데이즈’, 세련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글로우’ 무대를 펼친다. 그중 ‘글로우’는 어떤 시련도 이겨내고 끝내 밝게 빛날 우리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으로 관객들에게 힐링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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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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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악신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꼽히는 그룹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개척정신으로 공연예술 발전에 힘써온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프런티어상 수상자로 낙점된 뉴진스는 민희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신선한 음악과 퍼포먼스, 귀에 맴도는 세련된 비트로 K팝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진스는 이날 아련하고 몽글몽글한 감성이 담긴 ‘버블 검’, 뉴진스표 올드스쿨 힙합 바이브가 가득 담긴 ‘하우 스위트’로 문화대상을 무대를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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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도영(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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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대표 보컬’로 꼽히는 그룹 NCT 도영의 무대도 펼쳐진다. 도영은 탄탄하고 파워풀한 보컬부터 부드러운 미성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폭넓은 보컬 레인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는 ‘K팝 대표 보컬’로 통한다. 이날 도영은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 타이틀곡 ‘반딧불’과 수록곡 ‘댈러스 러브 필드’를 선보인다. 명반으로 꼽히는 ‘청춘의 포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반딧불’과 ‘댈러스 러브 필드’를 선곡한 도영은 문화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가을밤을 그윽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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