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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이러나…안첼로티, "발롱도르? 이미 받았는데, 지난 시즌 UCL 우승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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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자신들의 발롱도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의 수상을 축하했다. 그는 지난 시즌 UCL을 언급하며 자신들이 발롱도르를 수상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의 측면 공격수다. 뛰어난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능력은 따라올 선수가 없다.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뒤 꾸준히 성장했다. 한때는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이내 단점을 보완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37경기 23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근육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그래도 제 몫을 다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비니시우스는 2024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다. 그런데 시상식을 앞두고 로드리가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동시에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가 시상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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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를 받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에 파리로 향하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무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로드리였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잘할 수 있다. 그들은 준비되지 않았다"라고 글을 올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측은 발롱도르 수상 실패의 원인이 인종차별에 맞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뒤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관계자들과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수상자인 로드리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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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를 이끌었던 레몽 도메네크는 "레알 마드리드는 빅클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스몰 클럽이었다. 아주 작다. 레알 마드리드가 한 일은 정말 한심하다. 그들은 시상식에 참석한 다른 사람과 수상자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에게 축하를 보내지만 그건 과거다. 우리는 지난 6월 1일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우리의 발롱도르는 지난 시즌 런던에서 우승한 챔피언스리그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해 슬퍼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시상식 결과 때문이 아니라 발렌시아에서 일어난 일 때문에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렌시아엔 폭풍으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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