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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가드 박찬희가 14년간 뛰었던 정든 코트를 떠난다.
원주 DB는 "오는 10일 창원 LG와의 홈 경기 하프타임에 박찬희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박찬희는 경희대를 졸업한 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KT&G(현 안양 정관장)에 입단해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2021년 DB에 합류한 박찬희는 프로 통산 14시즌 동안 517경기에 출전해 3,525득점, 2,220도움, 1,421리바운드, 653스틸을 기록했다.
박찬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10여 년 동안 태그마크를 달고 대표팀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딴 이색 경력을 갖추고 있다.
이날 은퇴식에서는 박찬희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기념 영상을 비롯해 특별 제작 순금 기념패와 선수 일러스트가 들어간 기념액자가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KBL,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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