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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 2024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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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방송학회(학회장 전범수, 한양대 교수)는 오는 11월 9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310관에서 ‘DX 시대의 방송미디어: 경계, 정체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2024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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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는 대주제 세션을 비롯해 총 50개 세션에서 95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방송 및 통신 분야의 학·산업계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주제인 ‘DX 시대의 방송미디어: 경계, 정체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두 개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다각도로 조망한다. 대주제 I 세션에서는 ‘DX 시대 방송미디어의 정체성과 확장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방송의 새로운 이름 찾기: 대안적 정체성과 제도 변화 방향에 대한 탐색(홍원식 교수/동덕여대)’, ‘지역 공동체 재생을 위한 미디어 치료제로서의 방송 미디어의 역할: TBC 풍정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홍경수 교수/아주대)’의 두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대주제 II 세션에서는 ‘DX 시대 방송미디어 정책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DX 시대 방송미디어 정책 프레임워크의 설계방안 모색(이종관 수석전문위원/법무법인 세종)’, ‘Generative AI와 Legacy 콘텐츠 산업의 미래(조영신 경영전략그룹장/SK브로드밴드)’의 발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총 25개로 구성되는 연구회 세션에서는 AI와 정책, 디지털 전환과 미디어 혁신, 융복합 미디어, 문화연구, 방송저널리즘 등 방송 및 미디어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일부 연구회 문화연구, 방송과 광고는 온라인으로 세션을 구성하여 접근성의 향상을 도모한다.

기획 및 특별 세션에서는 DX 시대를 맞이하여 미디어 산업이 당면한 환경의 변화에 대해 지상파 및 보도전문채널, 홈쇼핑, 케이블, 소셜미디어, 방송 심의/규제, 망 이용, 저널리즘 등의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각 분야 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기획 세션으로 마련된 ‘DX시대, 망 이용대가가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세션’에서는 지속적으로 화두에 오르는 망 이용대가를 둘러싼 이슈와 쟁점에 대해 해외와 국내 사례들을 살펴보고, 통신과 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 구축과 상호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정한 분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학원생 및 신진학자 등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자리가 폭넓게 마련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발표 세션을 구성해 선배, 동료 학자들에게 연구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신진학자 세션에서는 방송·미디어학의 이슈에 대해 신진학자들의 새로운 관점으로 학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방송학회는 앞으로도 학문 후속세대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상원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경희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방송미디어 분야에서의 디지털 전환의 확산에 따른 OTT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의 등장, 성장 및 진화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의 영향력 확대와 같은 급속한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방송미디어 분야를 새롭게 고찰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존 방송미디어의 본질 및 향후 역할에 대한 진지한 숙고와 함께 변화하는 DX 패러다임 속에서 향후 방송미디어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규제개혁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송학회는 이번 2024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디지털 전환의 확산이 가속화되는 방송 및 미디어 환경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학계, 산업계, 정책 당국 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할 수 있는 대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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