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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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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장상·신길 등 3기 신도시로 인구 5만명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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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기선 안산시 도시개발단장이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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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가 3기 신도시 조성을 통해 약 5만명의 인구를 유입, 도시경쟁력 회복의 새로운 계기로 만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기선 시 도시개발단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시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및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으로 △안산장상 1만4579호 △안산신길2 6192호 △안산·군포·의왕 1만4625호 총 3만4216세대 8만4180명을 수용할 3개 지역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약 5만명의 인구 유입(외부 유입률 60% 적용시)을 예상했다.

장상은 장상동·수암동·부곡동·양상동 일원에 약 220만5000㎡(약 1만4000가구), 신길2는 신길동 일원에 약 75만7000㎡(약 6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12월 토지 보상을 시작해 현재 95% 이상 완료됐다. 올해 말 지구조성 공사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6월30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안산·군포·의왕 지구는 596만8000㎡ 규모(약 4만 가구)의 신도시다. 3개 지자체는 '서남권 자족도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안산시에는 건건·사사동 일원에 약 200만㎡ 규모, 약 1만4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낙후됐던 반월지역을 활력 넘치는 신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산군포의왕 지구는 현재 지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3개 지자체가 한 지구에 조성하는 만큼 그동안 9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통해 지자체 간 의견조율 및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이민근 시장 주도로 2차례에 걸친 지구계획 승인 관련 관계 기관협의를 통해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시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는 신도시 조성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 생활SOC 복합화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용역에 착수했다. △장상, 신길2지구 수요조사 재검토 △지구 내 생활SOC 등 입지분석 △수요분석 및 생활SOC 도입유형 검토 △적정규모·투자비·타당성 검토 등을 분석해 신도시 준공 이후 주민 생활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사업시행자에게 요구한다. 지난해 12월 용역을 통해 초등학교 복합화(아동복지시설, 체육시설), 노인복지시설·청소년시설 복합화, 공원 내 지하주차장 등 사업시행자에게 제시할 협상(안)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김 단장은 "안산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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