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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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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우민호 감독 “안중근 장군 마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영화 됐으면”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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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하얼빈’ 우민호 감독. 사진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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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 이후 우민호 감독이 ‘하얼빈’으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하얼빈’ 연출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했다는 사실은 전국민이 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영화적으로 ‘이것을 재미있게 구성해 볼 수 있지 않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 안중근 장군의 마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우 감독이 주목한 안중근 장군의 진심과 독립군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할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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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 안중근 역 현빈. 사진 | (주)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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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감독의 작품들은 국내 역사에서 한번쯤 되짚어 볼 만한 사건들을 소재로 다루며,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재구성하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사회 내부의 민낯을 비춘 영화 ‘​내부자들’부터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 ‘남산의 부장들’​까지, 과거의 사건부터 현대의 우리 사회를 꿰뚫는 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키며 영화라는 콘텐츠가 가진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비판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영화적인 연출력을 자랑하는 우민호 감독이 이번에는 1909년을 주목한다.

한편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겨울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하얼빈’은 내달 25일 개봉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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