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지난달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사진=양치승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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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굴욕을 당했다고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서 양치승 관장은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지만 통편집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사실 ‘흑백요리사’에서도 쉬쉬한다”고 했다.
양 관장은 “제작진이 ‘관장님 요리도 잘 하신다 들었다. 같이 하자’ 해서 몇달전부터 요리를 준비했다. 내가 옛날에 포장마차를 했으니까 그때 요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는) 그날도 새벽 6시에 가서 밤 12시 넘어 끝났다”라며 "보통 조리 도구도 자기 걸 가져가고 재료도 직접 사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아빠 요리하는 거 나오니까 같이 보자’ 했는데 3시간을 봐도 안 나오더라. 딸도 방으로 들어가고 아들도 들어가고 나 혼자 보고 있는데 참담하더라”고 털어놨다.
양 관장은 "'이게 뒤에 나오려나? 더 기다려 봐야 하나?' 했는데 내가 찍은 건 다 나온 상태였다. 다 봤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더라"고 속상해했다.
김숙은 "(양치승이) '흑백요리사' 출연한 걸 우리가 모르지 않았나. 이게 비밀 각서를 쓰고 했다더라"라며 "헬스장 옆쪽에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혼자 준비하고 있었던거다. 차마 얘기는 못하고"라고 전했다.
당시 ‘호랑이 포차’라는 닉네임으로 제육볶음, 무전, 묵은지 김말이를 만들었다는 그는 요리 완성 후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양 관장은 “(백종원 심사위원이) 무전을 먹더니 ‘무전이 끝내주네.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상당히 맛있네’ 했다. 제육볶음을 딱 먹더니 ‘제육볶음이 메인 아니에요? 상당히 맛이 평범한데? 죄송합니다’ 하고 가더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통편집자가 너무 많더라. 그분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한 걸 제가 알지 않나. 100명이 나와서 찍으니까 새벽부터 나와서 밤 늦게까지 기다리고 만드는데 몇 달 씩 고생하고 나온 분들인데 한 번씩 얼굴은 비춰줘야 하지 않았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양 관장은 지난달 10일 자신의SNS에 "나 통편집 아니다"라며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멀리 찍힌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박은영 셰프를 잡으려다가 초점이 나가서 저를 살짝 1초 동안 잡은 게 있더라. 누가 '통편집 아닌데요?'라면서 보내줬다. 잘됐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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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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