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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보류권 없이' 헤이수스 푼다…KBO 다른 팀 관심?→새 좌완 영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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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13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결별한다. 구단이 보류권 없이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한 까닭이다. 키움은 외국인 타자 2명 활용을 고민하면서 새 좌완 외국인 선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키움은 기존 외국인 선수였던 헤이수스와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통보했다.

보류권 없이 두 선수를 풀었기에 헤이수스는 2025시즌 키움 구단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KBO리그 타 구단들과도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할 전망이다.

키움 관계자는 21일 "헤이수스와 도슨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게 맞다. 보류권 역시 포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이수스는 2024시즌 KBO리그 무대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헤이수스는 2024시즌 30경기(171.1이닝)에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 3.68, 178탈삼진, 44볼넷, WHIP 1.25를 기록했다.

헤이수스는 2024시즌 키움 선발진에서 171.1이닝 소화로 같은 팀 동료 아리엘 후라도(190.1이닝) 다음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만큼 팀 선발진 핵심 자원에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까지 달성했기에 헤이수스와 이별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그것도 헤이수스가 미국 혹은 일본 무대 이적이 결정되기도 전에 키움 구단이 재계약 불가 통보 의사를 먼저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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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헤이수스는 키움 구단의 보류권 없이 자유의 몸이 된다. 2025시즌 KBO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이 충분히 가능하다. 아직 외국인 투수 구성을 모두 마치지 않은 일부 구단이 헤이수스를 향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은 후라도와 재계약 여지는 남겼다. 하지만, 후라도와 재계약 가능성도 그렇게 크지 않은 분위기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키움 구단은 외국인 타자 2명 활용을 검토하면서 새 외국인 좌완 후보 선수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후보 선수는 최근까지 꾸준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한편, 키움은 과거 인연이 있었던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접촉하기도 했다. 푸이그는 2019시즌 종료 뒤 메이저리그 무대를 떠나 2022시즌 키움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야구에 깜짝 도전했다. 푸이그는 2022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31안타, 21홈런, 73타점, 출루율 0.367, 장타율 0.474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불법 스포츠 도박에 투자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에서 조사받기 시작했다. 이에 키움은 푸이그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후 푸이그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키움은 푸이그의 불법 스포츠 도박 투자 혐의와 미연방 법원 위증 혐의 문제에 대해 마지막까지 정밀 검토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키움 구단은 푸이그가 영입 최종 후보군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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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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