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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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메이저리그(MLB)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엠엘비(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KBO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김혜성이 미국 동부시각으로 수요일 정오(한국시각 5일 오전 2시)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팅 공시 절차가 끝나면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1월4일까지 입단 협상을 한다. 엠엘비닷컴은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다. 2022년과 2023년에는 2루수 골든 글러브를, 2021년에는 유격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김혜성을 소개했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2017년 KBO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통산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 김혜성은 올 시즌 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키움 구단은 이를 허락했다. 히어로즈 선수로는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 김하성(2021년), 이정후(2024년)에 이은 빅리그 도전이 된다. 김혜성은 미국 출국 전 “메이저리그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키움 구단 또한 김혜성의 포스팅 결과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앞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혜성은 아직 스물다섯살에 불과하고 유격수로도 뛸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 포지션을 원하는 팀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계약 규모를 3년 2400만달러(335억원)로 전망한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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