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출신 4선 의원들, 오늘부터 단식
“한동훈·한덕수 친위쿠데타 저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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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4선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을 촉구하며 8일부터 ‘비상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학영(경기 군포)·남인순(서울 송파병)·박홍근(서울 중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터 비상단식농성에 들어간다”며 “이 단식농성은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한동훈·한덕수의 친위쿠데타를 저지하고 국회를 지키는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저희들은 민주화운동을 하며 다시는 군부에 의한 계엄과 독재는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이번 12.3 비상계엄은 그런 믿음을 부숴버렸다”라며 “윤석열 즉각 탄핵만이 유일하고 헌법적 절차에 맞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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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내란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즉각적인 수사 체포, 처벌만이 답”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밝힌 사실상의 ‘2인 국정운영 체제’ 방침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권한을 한동훈 여당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공동행사 하겠다고 하는 것은 헌법적 권한 없는 위헌 통치이며, 제2의 친위쿠데타”라며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키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탄핵을 방해한 자 한동훈, 내란 가담혐의 질문에 지금까지 답을 내놓고 있지 못한 한덕수”라고 말했다.
이어 “이 두 사람이 어떻게 정부를 운영할 수 있단 말입니까”라며 “썩은 냄새가 풀풀 나는 정권유지를 위해 시간을 벌고있는 것, 이것이 바로 제2의 친위쿠데타”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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